아이오니안 스케일, 펜타토닉 스케일

어제 제법 길게 글을 써서 포스팅을 했는데, 일시적 서버장애였는지 날라가버렸네요 -_-.. 뭐든 오래 작업할때는 저장의 생활화가 필요하단걸 다시금 느끼게 해줬네요. 퇴근하고 집에서 마저 쓰려고 했는데 그놈의 파폭땜에 컴터는 맛이 가고 -_-


어제로 기타학원 레슨 3일째네요. 꼭 레슨받은 다음날만 포스팅 하는거 같은데 뭐 어쩌겠습니까, ㅈㅋㅇ의 일상이 무미건조하니 소재가 이런것밖에 없는것을...


어제는 주로 락에서의 리프와 블루스 스케일을 연습했습니다. 리프는 뭐, 오버드라이브 만땅 먹여놓고 후려갈기니 시원시원해서 좋긴 한데 잡음도 덩달아 증폭되는게 문제네요. 지금 파워코드 운지를 바꿔가고 있는데 약지와 새끼로 한줄씩 잡던걸 새끼만으로 두줄을 잡으려니 아직 소리가 깔끔하질 못해서... 이전 포스팅에서도 하이코드 운운했었는데 베이스 연습한다고 손마디를 쫙쫙 찢어놓았던걸 이번엔 오무리려고 하니 손가락이 제멋대로 벌어지고 난리네요; 손모양이 이쁘게 되질 않아요 ㅠㅠ


푸념은 여기까지 하고 이번 포스팅의 제목인 스케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양악에선 12음계를 사용해왔고 국악은 5음계를 사용했지요. 12음계는 (C,C#,D,D#,E,F,F#,G,G#,A,A#,B)이고 5음계는 (C,D,E,G,A)입니다. 국악에서 (궁상각치오)라고도 하지요(실제로는 (C,D,E,F#,G#) 입니다). 5음계는 블루스 스케일, 또는 펜타토닉 스케일이라고 합니다. 블루스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스케일이라서 또는 5음(penta=5)을 쓰는 스케일(그렇다고 다른 음이 전혀 안쓰이는건 아닙니다.)이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양음에서 쓰는 12음계에서 장조만 모은 (C,D,E,F,G,A,B)를 메이져스케일이라고 하고 아이오니안 스케일이라고도 합니다.

아이오니안 스케일(C major scale). 흰 점이 도입니다.

펜타토닉 스케일. 역시 흰 점이 도.


아이오니안 스케일에 관해선 한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그냥 전설이라고 하니 믿지는 마시고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고대 그리스에 doria, lydia, ionia, mixolydia, aeolia, phyrigia라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종교행사를 할 때 음악을 이용했는데, 마을마다 사용한 스케일이 달랐습니다.


dorian scale
D,E,F,G,A,B,C (1/2도, 6/7도 반음)

lydian scale
F,G,A,B,C,D,E (4/5도, 7/8도 반음)

ionian scale
C,D,E,F,G,A,B (3/4도, 7/8도 반음)

mixolydian scale
G,A,B,C,D,E,F (3/4도, 6/7도 반음)

aeolian scale
A,B,C,D,E,F,G (2/3도, 5/6도 반음)

phyrigian scale
E,F,G,A,B,C,D (1/2도, 5/6도 반음)


그중에 ionia에서 쓰던 스케일이 가장 조화로웠다고 합니다(실제로 지금의 C major스케일이죠). 시간이 흘러흘러 나머지 마을은 음계가 덜 조화롭다는 이유(-_-;;)로 망해버리고 그 마을의 스케일들은 잊혀졌습니다. 오직 ionia마을만이 살아남아서 그 스케일이 전해내려왔다고 하는데 이것이 아이오니안 스케일(Ionian scale)입니다(하지만 후에 잊혀진 나머지 마을의 스케일들을 16세기들어서 한 음악가가 다시 알아냈다고 하네요.).


스케일에 관한건 이 글을 참고하세요. 16세기 대위법 서론(1) - 그레고리 선법

자료를 찾아보다가 이 포스팅도 발견했네요. 심심할때 한번 보시길. 고대음악(기원전 5000~3세기)

by 서인내 | 2008/12/10 10:41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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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花郞 at 2008/12/11 23:49
ㅎㅎ 꽤 심오한 포스팅인데?

나도 작곡 공부할때 스케일 배운 적이 있어
근데 요즘 작곡 공부 안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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